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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뚫리고 부서지고···흉기가 돼버린 우주 쓰레기

    - 우주 쓰레기, 속도는 총알의 7배, 위력은 22배

    편집국|201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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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를 둘러싼 우주 쓰레기ⓒNASA  

    우주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명 ‘우주 쓰레기’는 다단식 로켓의 잔해나 인공위성의 부품, 우주비행사들이 작업을 하다가 놓친 연장 등을 말한다.

    우주 쓰레기, 속도는 총알의 7배, 위력은 22배

    우주 쓰레기의 문제는 가공할만한 속도와 위력이다. 속도는 최대 초속 8km로 총알의 7배, 위력은 1cm 기준 총알보다 22배 크다. 지름이 10cm인 우주 쓰레기가 덩치 큰 인공위성을 폭파시킬 수도 있단 뜻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우주인이 직접 우주 파편에 맞아 사고가 난 일은 없다. 하지만 우주선과 충돌한 사례는 많다. 1996년에 프랑스 인공위성인 ‘세리스’가 유럽의 우주로켓인 ‘아리안’에서 떨어져 나간 파편과 충돌해 손상을 입었고, 2007년에는 미국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의 선체에 구멍이 뚫렸다. 2016년 유럽항공우주의 ‘센티널-1A’ 위성은 1mm의 우주 쓰레기와 충돌해 40cm 가량이 파손 됐다.

    단순히 충돌이 없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유럽우주국은 우주 쓰레기를 피하기 위한 위성들의 회피 기동이 지난해만 28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회피 기동을 하면 자세와 위치가 틀어지기 때문에 지상 관측 등 위성 본래의 역할을 하루 이상 할 수 없다.

    우주 쓰레기 주인은 누구?

    우주쓰레기 제거는 흔히 추적과 수거, 처리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지상 또는 청소용 위성에 장착한 레이더로 위치를 파악하고, 그물이나 작살을 이용해 물질을 수거한다. 이후 대기권에 근접한 위치까지 이동해 불타 사라지게 한다.

    유럽 우주국도 비슷한 아이디어를 냈다. 우주공간에서 그물을 발사해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엔 그물을 발사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실험에 성공하기도 했다.

    문제는 무엇을 우주 쓰레기로 볼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쓰레기의 소유권이 쓰레기를 만든 나라에 있는지 쓰레기를 수거한 나라에 있는지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없다. 또한 자국 위성의 궤도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다른 국가의 위성을 우주쓰레기로 규정해 제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우주 이용에 관한 국제적 합의가 다른 분야에 비해 특히 더디다. 따라서 이를 두고 쓰레기로 규정하는 방법과 소유권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까지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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