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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 총회 실행위원회, 연합기관 통합 의지 강력 천명

    - 총회이단대책연구위원회. 한기총과 전광훈 목사 그리고 이단에 대해 서도 보고

    편집국|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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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소강석 목사) 총회 실행위원회는 11월 19일 서울 강남 라움에서 105회기 제1차 회의를 열고 총회 교역자최저생활기금 사용을 논의했다. 현재 총회 내에는 관련 기금 40억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상복 목사)은 미래자립교회 지원 사업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이번 총회에 헌의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현재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꼭 지원이 필요한 교회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목사 또한 “현재 총회 내 미래자립교회가 4000여 곳이며, 전체 교회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상가 임대료를 내지 못해 폐쇄되고 있는 교회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럴 때 총회가 적극 나서 미래자립교회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총회와 전국교회의 지원은 지역교회의 자긍심을 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노회장 임종구 목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대구가 극심한 피해를 입었으며, 이때 총회와 전국교회의 도움이 컸다. 대구지역 교회들이 총회 소속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총회실행위원회는 40억원 기금 중 절반인 20억원을 풀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미래자립교회를 돕기로 했다. 실태조사 및 지급은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맡으며, 총회임원회는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검토한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이상복 목사는 “전국에 8개 권역이 있으며, 노회 산하에 자립위원회가 있다. 이들을 통해 실태를 파악해 공정한 배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금뿐만 아니라 권역과 노회들도 모금을 통해 도울 방안을 마련하겠다. 최소한 2000여 교회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금 사용이 단회적 시혜로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미래자립교회가 존폐위기에 몰린 것도 맞지만 일회성 구제로 끝나면 기금 조성 정신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사업과 함께 미래자립교회가 자립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강석 목사는 “분명한 것은 이단과 함께 할 수 없다”면서도 “코로나19로 한국교회가 우왕좌왕했지만 하나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예배가 초토화됐다. 따라서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단문제에 대해서는 “한기총을 탈퇴하던 때와 상황이 바뀌었다고 본다”면서 “이단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단을 옹호했던 인사들은 이제 한기총과 상관 없다. 따라서 운영의 묘를 살리면 된다”고 강조했다.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는 “이단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면서도 “코로나19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교회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다. 대화의 창구를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찬곤 목사도 “이단문제로 탈퇴했던 총회결의는 충분히 준수하고 지켜야 한다”면서도 “지금 이 시기가 흩어진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다. 배후에 있는 문제들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한국교회가 교류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모두가 동의한다. 그러나 이단문제로 한기총을 탈퇴했다. 교리적 순결을 위해 탈퇴했다. 따라서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정호 목사는 교류를 진행하려면 선행되어야 할 전제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단문제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고, 답을 얻은 후에 일을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 합동교단의 정통성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총회이단(사이비)대책연구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는 한기총과 전광훈 목사에 대해 깊이 연구해 제105회 총회에 보고했다. 한기총 안에는 변승우를 포함한 이단들이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울 수 없다. 한국교회의 순결함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강석 목사는 “개혁신학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면서 총회실행위원회에서 나온 우려들을 충분히 유념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8·15광화문집회로 논란이 됐던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도 논란이 벌어졌다. 총회이단(사이비)대책연구위원회 위원장 배만석 목사는 “위원회가 전광훈 목사를 포함한 안건들을 논의할 것이다. 합동측 정체성 틀 위에 정확하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위원회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전광훈은 이단성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단 교리를 설파하거나 책을 낸 것이 아니다. 말실수를 했으며, 과도하게 정치에 함몰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광훈 목사는 공교회 앞에 사과하고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엄중 경고해야 한다. 차제에는 그런 행사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강석 목사는 총회 산하 교회와 목회자들도 우려했다. 그는 “총회 산하 목회자들과 성도들 중에 전광훈 목사의 애국운동에 동참한 인사들이 있다. 만약 전광훈 목사를 이 자리에서 이단으로 처리하면 총회 산하 목회자와 성도들도 이단에 동조한 자들이 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오전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총회장·총무 이취임감사예배가 열려,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예배와 특별기도회, 총신대학교 세움을 위한 신정현교회 김관선 목사로 부터 기금 전달, 105회기 기관장 상비부장 상설위원장 특별위원장 위촉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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