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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붕어빵, 찐빵… 겨울 간식의 유래

    편집국|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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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날, 손이 시려워도 절대 포기 못 하는 게 있죠. 바로 달콤한 겨울 간식입니다. 거리를 지날 때 어디선가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를 떨치기가 참 힘든데요. 평소 당연하게 생각하고 먹던 겨울 간식, 언제 어떻게 먹기 시작한 걸까요?
    ▲ 출처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호떡

    호떡은 오랑캐 ‘호(胡)’와 우리말인 ‘떡’이 합쳐진 이름으로, 여기서 ‘호(胡)’는 오랑캐·서역에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1880년대 말 임오군란 당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청나라 상인들에 의해서 호떡이 유명해지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임오군란 후에도 본토로 돌아가지 않고 남은 상인들이 생계를 위해 만두나 호떡 같은 음식을 팔기 시작한 것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조리법을 변화시키면서 호떡 안에 조청이나 꿀, 흑설탕 등을 넣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때는 부산에 몰린 피난민들이 호떡 안에 여러 종류의 곡물 씨앗을 넣어 먹기 시작했는데요. 이것이 현재 씨앗호떡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 출처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붕어빵

    추운 겨울 품속에 3000원은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말을 만들어 낸 주인공이죠. 우리나라에서 붕어빵이 인기를 얻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요? 붕어빵은 1930년대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처음 들어왔습니다. 19세기 말 일본의 ‘다이야키’라는 빵이 그 원조인데요. 이 빵은 원래 붕어보다는 도미의 모양에 가까운 빵입니다.

    서울에서는 가장 친숙했던 생선이 붕어였기 때문에 붕어 모양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렇게 한국으로 들어온 붕어빵은 한동안 그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가 1990년대 들어 50~60년대를 회상하는 복고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요즘에는 붕어빵의 종류도 참 다양해졌죠. 팥 붕어빵뿐만 아니라 슈크림, 피자, 김치 붕어빵 등 취향껏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최근엔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 붕어빵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 출처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찐빵

    찐빵은 만드는 방법이나 형태로 보면 만두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선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고 찐 음식 지금도 만두 계열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죠. 왜 우리나라에서는 팥 만두라고 부르지 않고 빵이라는 단어를 붙인 걸까요?

    197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빵은 우리나라에서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구호물자로 들어온 밀가루가 많았지만 당시 일반 가정의 조리 기구로는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빵집도 중소 도시에는 가야 볼 수 있었죠. 빵 가격은 무척 비쌌고, 흔히 먹을 수 없는 고급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밀가루에 팥을 넣은 음식이 빵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누군가 발견했고, 이를 찐빵이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출처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호두과자

    호두과자는 1934년 대흥동 천안역 앞에서 제과점을 경영하던 조귀금·심복순 부부가 개발한 간식입니다. 제과 기술이 뛰어났던 부부는 예부터 차와 과자를 즐기던 조상의 문화를 되살려 보고자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천안의 특산물이자 영양도 풍부한 호두를 재료로 사용했는데요. 열매의 형상이 독특하다는 점을 살려 실제 호두의 크기와 모양을 본따 과자를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렇게 호두과자는 천안의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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