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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NG발전기 가동중단 반복으로 대기오염 심각

    - 지난해 가동횟수 1만789회, 가동 초기 불완전 연소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편집국|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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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G발전소 가동 초기 불완전 연소로 인해 CO와 THC가 정상가동 상황에 비해 수백배 이상 높게 배출되다. 

    지난해 LNG 발전기의 가동 횟수가 1만789회에 달하면서 오염물질이 다량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LNG 발전기의 가동 횟수는 2017년 8536회에서 꾸준히 늘어 3년 만에 26%가 증가했다.

    2020년 12월 기준 가동된 LNG 발전기가 96대인 점을 감안하면 발전기 1대당 연간 100회 이상 켰다 껐다를 반복한 셈이다.

    문제는 LNG 발전은 가동 초기 불완전 연소로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가동과 중지가 수시로 반복될 경우 주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게다가 LNG 발전소의 66%는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피해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 CO의 가동초기 평균농도(928~1666㏙)는 정상가동 시(7㏙ 이하)보다 최소 155배, THC의 가동초기 평균농도(1284~3113㏙)는 정상가동 시(3㏙ 이하)보다 최소 513배 높게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O와 THC가 가동초기 불완전 연소조건으로 인해 정상가동 시보다 수백 배 이상 높게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감사원 감사자료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감사원은 지난 9월22일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대책 추진실태’ 감사에서 LNG 발전소의 가동 초기 불완전 연소로 인해 대기오염물질이 과다 배출되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감사원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도심 LNG 발전소의 가동‧중단을 반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늘어나면 미세먼지 농도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비상저감조치 등 대책을 시행하는 효과가 낮아지고 인근 주민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LNG 발전소 59.1GW 확대 추진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정부는 LNG 발전소를 2034년까지 59.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 39.7GW 대비 50% 가량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석탄발전을 줄이고 LNG 발전을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만큼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지금보다 LNG 발전기의 가동과 중단이 잦아질 수밖에 없고 오염물질의 배출량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예를 들어 2034년 신재생에너지 용량이 78.1GW로 확대될 경우, 해가 질 무렵에는 백 여대가 넘는 LNG 발전기를 가동하고 해가 뜨면 모두 중단해야 한다.

    또한 햇볕과 바람의 세기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가동과 중단을 매일 반복해야 한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만큼 미세먼지 배출이 많아진다. 주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일산화탄소 최대 2000㏙ 검출

    동서발전 내부보고서에 의하면 LNG 발전소의 가스터빈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유독가스인 일산화탄소가 최대 2000㏙(공기 분자 100만 개 중 일산화탄소 분자 2000개)까지 검출됐다.

    이는 환경부가 정한 소각시설 오염물질 허용기준 50㏙의 40배에 달하는 양으로, 초미세먼지의 원인물질 중 하나로 꼽히는 미연탄화수소 역시 최대 7000㏙까지 측정됐다.

    감사원은 한국대기환경학회에 자문해 LNG 발전소의 가동과 중지가 1일 1회 이상 반복됨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5배 정도 증가했을 때 발전소 인근 지역에 미칠 영향(PM2.5 농도의 증가 정도)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18년 12월1일부터 2019년 3월31일까지 평균 농도는 45.497→45.615㎍/㎥로 시간 최대는 22.25→29.03㎍/㎥로 각각 0.118㎍/㎥, 6.78㎍/㎥ 증가해 미세먼지가 최대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기저 전원인 원전을 줄이는 동시에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려다 보니 LNG 발전기의 기동은 더욱 증가하고 미세먼지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환경성을 최대 장점으로 꼽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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