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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백전면 곽순례 할머니 ‘사랑의 집짓기’ 56호 입주식…조립식 50㎡

지난 97년부터 17년째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해오고 있는 경상남도 함양군이 56번째로 백전면 곽순례 어르신(68)께 집을 지어 선물했다.

곽 할머니는 돌보는 가족 없이 홀로 살아온 기초생활수급자로 거주 하기 조차 힘든 공간에서 살아오다 군과 함양읍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병주)의 도움으로 12일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함양군은 이날 오후 임창호 군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전면 오천리 산 91-3 양천마을입구에 자리한 곽 할머니 집 앞에서 ‘56호 입주식’을 갖고 곽 할머니를 격려 위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태진 군의회 의장, 전양식 백전면장, 김병주 함양군자원봉사협의회장, 이상수 백전면자원봉사협의회장 등과 사랑의 집짓기를 주관한 함양읍자원봉사협의회 회원 및 지역주민이 함께 했다.

할머니의 새 보금자리 56호는 지난 8월부터 2개월 동안 건축과정을 거쳐 방 2, 거실, 욕실 등이 있는 50㎡ 규모로 비용 2000만원(군 보조 1500만원, 자부담 500만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집짓기에는 5000여명의 함양읍자원봉사협의회 소속 회원 중 건축 관련 기술을 가진 회원들이 재능을 기부해 집짓기를 도와 결실을 볼 수 있었다.

임창호 군수는 “어렵게 사는 군민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을 때마다 한걸음씩 행복군정을 완성해가는 느낌이라서 기분 좋다”며 “새로운 집에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는 엄마 같은 군정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곽 할머니도 “너무 좋고 고맙다. 예전 집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서 건강도 나빴는데 새로운 집이 생겨 행복하다.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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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13 12: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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