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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 개회 - 수원에서 열린 장관급회의에 32개 회원국 및 국제기구 160여명 참여
  • 기사등록 2021-10-09 21: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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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의 본회의인 장관급회의의 개회식이 10월 7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 영통구 소재)에서 열렸다.

오늘 장관급 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32개 국가 장·차관급 인사 28명을 포함한 정부 인사들과 국제기구 수장 등 160여명이 참석(영상 포함)했다.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혼합(하이브리드) 방식의 국제회의이자 유엔(UN)이 주관하는 대면 중심의 첫 국제회의로, 그간 환경부는 개최도시 수원(시장 염태영)과 함께 이번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번 제4차 아·태포럼 의장인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아태지역은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 위기에 취약하면서도 동시에 위기 극복을 위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면서, “경제발전 및 기후위기 정도에서 차이가 있는 아태지역 국가들이 차이를 좁혀가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포럼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구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은 개도국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전세계 탄소중립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아·태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자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은 다자주의에 입각한 연대를 바탕으로 정부, 기업, 금융기관, 개인 등 모두가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 실질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하며, 아태포럼이 협력을 확산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스 음수야(Joyce Msuya)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차장과 스베이눙 로테바튼(Sveinung Rotevatn) 노르웨이 기후환경장관 겸 제5차 유엔환경총회 의장,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사무총장은 내년 유엔환경총회 주제와 이번 제4차 아·태포럼 간의 연속성과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아·태지역에서의 노력이 전세계 환경문제 극복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행사장인 수원컨벤션센터는 모든 행사에 ’환경‘과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접목하면서, ‘대한민국 그린 마이스’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휴먼시티 수원을 방문한 각국 대표단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화나누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염태영 수원시장. (환경부)

한편, 한정애 환경부장관은 오늘 제4차 아·태포럼을 계기로 프랭크 라이스베르만(Frank Rijsberman)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과 한국을 직접 방문한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에이미 코르(Amy Khor) 선임국무장관을 만나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방안과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환경부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는 지난 5월 피포지(P4G)*에서 발표한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사업의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그간 글로벌녹색성장기구가 축적한 개도국 기술지원 및 녹색성장 정책 설계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환경부의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하여 양질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는 오늘 양자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에 대한 공동 추진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2012년에 설립한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서울에 본부를 두고 20여 개국의 지역사무소를 통해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어진 양자회의에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기존의 수자원분야 협력에 이어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순환경제 등 전 분야에 대한 환경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기분야에서는 한국이 현재 추진 중인 아시아 환경위성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사업에 싱가포르의 연구기반 및 전문성을 접목해 아시아 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문제는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만큼 이번 제4차 아태포럼은 아태 회원국과 국제기구가 모여 자연기반 해법을 바탕으로 기후·환경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 이행지원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그린뉴딜 연대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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