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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침묵한 정치··· 생태계 신음 기억해야” - 청년기후긴급행동 등 단체 ‘한강 카누 액션’ 펼쳐
  • 기사등록 2022-06-20 1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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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기후긴급행동과 서울환경연합 소속 활동가 30여명은 15일  ‘한강 카누

          액션’을 통해 정치권을 비판했다. /사진제공=청년기후긴급행동


청년기후긴급행동과 서울환경연합 소속 활동가 30여명은 지난 15일 오전 국회의사당 둔치주차장 한강변에 모였다.

이들은 카누를 나눠타고 “기후재난과 생태학살 외면하는 정치에 미래는 없다”를 외쳤다.

이날 ‘한강 카누 액션’은 올해 치른 두 번의 선거동안 쏟아진 난개발 공약을 규탄하고자 마련됐다.

단체 쪽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2022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거치며 정치인들은 전국 각지에서 난개발 공약들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기후위기에 침묵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후재난을 가속화하고 생태학살을 부추기는 정치에 환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지금 물러선다면 지금보다 더 큰 고통과 불평등에 시달릴 것”이라며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더 크게 외치고 더욱 강력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리 서울환경연합 팀장은 현장 발언에서 “초고속 경제성장을 위해 철저히 외면당한 생태계의 신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은빈 청년기후긴급행동 대표는 ”전북 새만금 신공항 건설 반대 투쟁, 경남 하동석탄발전소 폐쇄 투쟁과 더불어 동물들을 착취하는 축산업 현장과 육식문화, 강원 인제 가뭄 등 수많은 생태학살과 기후재난이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도 기후운동을 통한 희망을 놓지 않는 전국 그리고 지구 곳곳의 동지들과 연대의 손길을 잡고 싶다“고 희망했다.

               카누에 오른 참가자들이 기후재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년기후긴급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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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0 1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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