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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기총 관련 본질을 벗어난 다툼을 지켜보며 - 한기총 주최 김노아 목사와 이흥선 목사 구원론 토론회 - 김정택 목사의 한기총 토론회 규탄대회 기자회견. - 김정택 목사의 크리스천월드지에 해명성 기고문 게재
  • 기사등록 2022-07-29 04: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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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환 발행인/대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7월 11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기독교 구원론에 관한 공개 토론’을 주제로 제2회 신학포럼을 가졌다.

 

 지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은 소위 세상적으로 보면 "법정관리" 중이다. 당초 유일하게 한국기독교를 대표하였던 단체가 이합집산으로 갈라져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만들어지고, 또 이것도 모자라 이에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으로 갈라져 지금은 3개의 연합단체로 분열되어 있다. 


 현재 이들 3개 단체가 원래의 명칭이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의 통합을 목적으로 몇몇 뜻있는 지도자들이 통합을 목적으로 열심히 헌신하며 특히 그 중 모목사는 분골쇄신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한기총은 회원간 법정 싸움으로 번지며 심지어 법정관리 체제하에 있으며, 윤리적 책임을 물어 제명당한 회원도 있으며, 업무정지당한 회원들도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7월 11일 한기총 주최 제2회 신학포럼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신학포럼이 열리게 된 동기를 살펴보면 이렇다. 김노아 목사가 자신의 83회 생신 겸 <큰일났다! 기독교의 구원관이 성경과 다르다(세계기독교총연합 기독청 발행)>라는 저서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면서 이때 발간한 책들이 한기총 총회장들에게 배포하면서 단초가 됐다.

   

 이번에 한기총이 주최한 신학포럼의 파장의 단초가 김노아 목사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김노아 목사가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 때 자신이 책에서 주장한 내용이 성경적 바른 구원관이라며 반론이 있으면 누구든 토론하라고 공개적으로 말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본 후 그 다음날 이흥선 목사는 김노아 목사에게 전화해서 개인간 토론을 제안하였다고 한다. 그때 김노아 목사는 한국교회 전체와 토론 하자고 역제안 하였다는 것이다.  


 이날 통화에서 이흥선 목사가 말하기를 그렇게 확대해서 토론회 하면 목사님께서 이단이 될 수 있으니 조용히 하자고 만류하였다는 것이다.  김노아 목사를 개인적으로 바른 구원관으로 수정시키려는데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이후 토론회를 기다리던 중 김노아 목사가 갑자기 한기총에 공개 토론회를 해달라고 먼저 요청했다. 이에 한기총은 이흥선 목사에게 공개토론 요청이 왔으니 수락하겠느냐고 연락이 와서 공개토론을 수락하였다는 것이다.


 한달 이상 지난후 갑자기 김노아 목사가 이목사와 사전 상의도 없이 한기총에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행사개최 직전에 토론불참도 이목사와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한기총에 통보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한기총은 공개토론 개최를 강행하였고 이흥선 목사 혼자라도 나오라고 통보하였다. 이에 이목사도 토론교재도 출간되었고 이날 참석하는 분들에게 고급 화장품도 준비해 놓은터라 공개토론 진행이 불가피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흥선목사는 김노아 목사와 사전 공개토론회 파기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김노아 목사가 이목사에게 토론회가 무산될 경우 반증서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제한하여 이에 동의해 주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무산되었을 경우에 한하여 동의해준 것이라고 이목사는 밝혔다.


 이날 토론회 서두에서 이 목사는 “김노아 목사가 제2회 신학포럼/공개토론회를 비판하면서 제1회 토론회를 한 번도 한적이 없는데, 제2회 신학포럼 공개토론회라고 한 것은 그 자체가 큰 거짓말의 표지이다라고 말했는데, 제1회 신학포럼은 한기총 주최로 지난 3월에 이미 개최하였기 때문에 이번 토론회도 제2회 신학포럼으로 하라고 하여 명시했는데 잘 알지 못하고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 파장을 지켜 보면서 필자가 판단하기에는 포럼회 개최가 문제시된다가 보다는 기발행된 "큰일났다! 기독교의 구원관이 성경과 다르다"라는 저서가 이미 견해차이가 있는 신학자나 목회자에게 공개든 비공개든 톤론의 빌미가 제공된 상태로 이에 저자로서 토론회에 나와 자신의 구원관을 설명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불참한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본다. 김노아 목사가 밝힌 토론 불참 통보는 정도에서 벗어난 행위임이 분명하다 할 것이다. 


 김정택 목사의 기자회견은 이흥선 목사의 구원관에 대한 규탄대회 뉘앙스를 주고있다. 


 이런 와중에 한기총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제3자인 김정택 목사라는 분이 한기총 주최 공개토론회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지난 7월 19일 오전 11시 종각 토즈모임센터 5층에서 "한기총 주최 공개토론회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불쑥 개최했다. 


 김정택 목사라는 분은 한기총 주최 신학토론을 비판하면서 김노아 목사 주장의 구원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은채 이흥선 목사의 구원관만 마치 큰 문제가 많이 있는 양 이목사를 비판하였다.


 김노아 목사의 핵심 구원관은 "예수 믿고 죽는 즉시 낙원이나 천국에 간다고 주장하거나 불신자가 죽는 즉시 음부나 지옥에 간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의 주장은 천당사기꾼의 주장으로 성경과 다른 복음이기에 저주(갈 1:8)를 받고 앞으로 구원을 받지 못하고 지옥에 간다. 예수 믿고 죽은 후 순교자들은 재림 때 부활하고, 그 외 신자들은 재림 후 1,000년 이후 부활하는데 그 때 부활한다. 부활이 곧 구원이다. 이렇게 믿어야 앞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라는 것이 김노아 목사의 핵심 구원관이다.


 이에 대해 이흥선 목사는 "성경의 핵심 구원관은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얻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죄 씻음을 받아 구원을 받는다. 이것이 세계 기독교의 핵심 구원관이다"라고 반박하였다.


 그런데 김정택 목사는 이같은 핵심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이흥선 목사의 구원관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왜곡 비판하였다. 김 목사는 그러면서 이날 토론회가 김노아 목사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토론회였다고 성토하였다.  

 

 이에 대하여 이흥선 목사는 김정택 목사의 이런 비판에 대하여 "이날 교안과 토론회에서도 분명하게 성경적으로만 토론하자고 김노아 목사께서 요청하였기에 성경적으로만 반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택 목사는 이날 토론회가 김노아 목사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음모에서 시작된 것처럼 호도하여 이목사를 몰아세웠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분명히 교안책과 이날 토론회에서 분명하게 기독교의 정통 구원론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설명하였다. 그런데 김정택 목사는 이 목사의 구원론을 반박하면서 "기독교 신학의 구원론은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되고 있어 어떠한 것이 정통이라고 주장하지 못하고 학설로만 주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이 목사는 "김정택 목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특히 장로교의 조직신학 구원론은 정립되어 있다. 학설로만 가르치지 않는다. 나의 구원관은 언제나 한결같다. 이번 토론회 교재와 그동안의 강의, 그리고 그동안 펴낸 책에서도 분명하게 밝혔듯이 나의 성경적 구원관을 다시한번 소개하면, 신,구약 천하 인간 누구든지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받는다(행 4:12, 요 3:16, 요14:6).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죄를 씻어 구원하신다. 이 길 외에는 어떤 구원론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필자의 구원론이다"라고 설명하였다.  


 또 이목사는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가 견해차이가 있듯 세부적인 각론이나 해석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핵심 구원론은 위와 같다. 이같은 구원론이 기독교의 정통 구원론과 다르다는 말인가? 그리고 김목사는 필자의 구원론이 한기총의 구원론과 다르다고 주장하였는데 김정택 목사가 주장하는 한기총의 구원론은 무엇인가? 혹여 김노아 목사의 구원론이 한기총의 바른 구원론이라도 되는가? 답변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정택 목사
 

 이흥선 목사의 반박문이 발표되자 김정택 목사는 지난 7월 20일자 크리스천월드지(김노아 운영관련 언론매체)에 "한기총 토론회 규탄의 의미"란 제목으로 기고문을 발표했는데 이런 저런 변명에 가까운 동문서답으로 얼버무렸다고 판단된다.


지난 19일 종각 토즈모임센터 5층에서 "한기총 주최 공개토론회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은   분명 이흥선 목사의 구원관에 대한 규탄대회 뉘앙스를 주고 있는것 같았는데, 김정택목사는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한기총의 업무에 대하여 한기총 설립 목적에 따라 한기총을 운영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한기총 임시 대표회장으로 있는 김현성 변호사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함과 토론회 개최의 부당성을 지적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하였다고 했다.

또한 김정택 목사는 자신의 "기자회견으로 인하여 불이익을 입는 자가 있다면 먼저 깊은 사과를 드린다. 그러나 어느 특정인의 불이익을 위한 기자회견이 아니었음을 밝히고 싶다"며,  

그는 "또한 어느 특정인의 이익을 주기 위한 기자회견도 아니었음도 밝힌다. 다만 기자회견을 하게 된 원인은 작금의 한기총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지한 행위를 규탄하기 위함일 뿐이었다"고 했다.


 이에 필자가 판단하건데 김정택 목사의 동문서답식 규탄대회로 딴지를 걸고, 서문동답식 해명기고로 마무리지우는 모습을 보는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없다. 이럴바엔 하지않아도 좋을 일을 한게아닌가 "아디아포라" 같은 의아심마져 든다. 백마디 천마디 말로도 바구니를 반도 못채우는 말이 있는가 하면, 두 서너마디 말로도 바구니를 넘치게하는 말이 있다. 


본질에서 벗어난 말로 천마디 만마디 말로 횡성수설 하기 보다는 두 서너마디 말로도 바구니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본질적인 말이 였으면 한다. 이에는 토론회 뿐만이 아니다. 칼럼에서도 장황한 미사어구로 대단한 문맥으로 나열하고 있으나, 본질을 벗어난 글이면 허황될 잡소리에 불과하다.  


한창환 프로필

기독교방송 발행인/대표

한국환경방송 발행인/대표

한국기독언론인포럼 대표회장

사)한국환경운동시민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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