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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플라스틱 협약 1차 협상 ‘지지부진‘ - 향후 플라스틱 생산량 10~15년 내 2배, 2050년까지 3배 증가 전망
  • 기사등록 2022-12-06 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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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음식 등 플라스틱 배출 증가로 다회용기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고취됨에 

        따라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1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INC) 회의가 종료됐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각국 정부가 플라스틱 문제로 야기되는 기후와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의미있는 협상을 지연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라함 포브스(Graham Forbes) 그린피스 미국사무소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국제 사회는 석유생산국이 석유 및 석유화학 대기업의 요청대로 플라스틱 협약 내 논의를 주도해 플라스틱 감축에 대한 진전을 지연시키는 것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플라스틱 업계 의도대로라면, 향후 플라스틱 생산량은 10~15년 내에 2배, 2050년까지 3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환경과 인류에 큰 재앙이 될 것이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대한 우호국 연합(The High Ambition Coalition)은 리더십을 발휘해 플라스틱 위기에서 인간, 환경,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보다 과감한 조치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가 플라스틱의 오염에서 벗어날 매우 중요한 기회이며, 각국 정부는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그린피스는 세계의 지도자들이 강력하고 과감한 협약을 체결해 플라스틱 생산 및 사용량을 감축할 수 있는 결정을 하고,향후 INC 회의에서 산업계의 간섭을 배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나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세계 3위인 우리나라도 본회의에 참석했다. 한국 정부 대표단은 앞으로 열리는 회의에서도 국내 플라스틱 생산 및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2021년 그린피스 플라스틱 사용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량 중 식음료 포장재는 78.1%였고, 상위 10대 식품제조사에서 배출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비율은 전체 플라스틱중 23.9%였다. 즉,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함께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등 우리나라의 거대 식품제조기업들도 이러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고, 플라스틱 생산을 적극 줄여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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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06 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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