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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산림·임업 전망 2023 - “탄소중립 실현··· ‘지속가능 산림’은 필수” - 제6회 ‘산림·임업 전망 발표회’ 개최, 특별강연 및 주제 발표 진행 - 산림순환경영, 산림재난 대응, 임업혁신 등 ‘산림 100년 비전’ 제시
  • 기사등록 2023-01-19 00: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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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엑스에서 열린 ‘2030 국토녹화 50주년,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이해 올해로 제6회째인 ‘2030 국토녹화 50주년,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가 18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렸다.

매년 1월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임업‧산촌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와 동향을 종합적으로 진단‧전망하고, 산림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를 개최해 왔다.

해당 행사에서는 임업인, 임산업계, 학계, 협회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산림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함과 함께, 산림‧임업‧산촌 분야 정책 및 이슈의 국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날 산림‧임업‧산림산업 분야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이고 명쾌한 계획을 도출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터에서 산림관림과학 연구를 시작한지 100년을 맞이했다”며 “‘숲과 함께한 100년,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과학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올해는 국토녹화 금자탑을 쌓아올린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 행사는 산림‧임업‧산림산업 분야의 현안이 무엇이고 쟁점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이고 명쾌한 계획을 도출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했다.

축사를 진행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은 “우리나라 산림은 국토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기후변화를 맞이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자원 중 하나로 꼽힌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우리 임업은 외국의 값싼 목재나 수입, 임산물 등에 밀려 경쟁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며 “산림이 우리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본 행사에서 논의된 산업, 임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국회 농해수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은 산림에 대해 기후변화를 

            맞이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자원 중 하나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장, “국제적 트랜드로 산림 비전 키울 것”

남성현 산림청장은 1973년에 수립된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 이후 반세기 동안 117억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있지만 전 국민의 노력, 임업 단체 등이 함께 노력한 덕에 오늘의 푸르고 울창한 숲이 있다”고 발언했다.

남 청장은 “앞으로 50년, 100년을 준비에 국제적 트렌드, 국내적 키워드로 산림 임업 비전을 키워야 한다”며 핵심 키워드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지속가능한 사회 ▷산림재난 ▷수출 드라이브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산림청은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현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춰서 100년 비전을 세울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앞으로 산림청은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현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춰서 100년 비전을 세울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힘을 보탰다. 김진표 의장은 산림은 자원이자 자연이라고 명시하며, “맑은 공기와 물, 휴양공간은 물론 목재와 임산물까지 제공하고 있는 산은 대표적인 탄소흡수원이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산림육성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한국이 OECD 국가 중 4번째로 높은 산림 비중을 갖고 있으며,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녹화산림 회복에 성공한 개발도상국의 유일한 나라라는 점에 무게를 뒀다. 그는 “우리는 이와 같은 기적을 이어가야 한다. 새로운 산림 비전 50년도 잘 설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10년 내, 산림 파괴 등 인류 최대 위협 부상

이어진 1부 공통세션에서는 특별강연과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미래 과학기술 전망과 산림의 역할을 발제한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10년 내 환경 관련 이슈는 산림 파괴는 물론 인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특별강연을 진행하면서, 10년 내 환경

        관련 이슈는 산림 파괴는 물론 인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Global Forest Watch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20년까지 231만km²의 산림소실, 308만km²의 산림이 훼손돼 5년마다 한반도 규모 이상의 숲이 감소하고 있다.

윤 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에 ‘지속가능 산림’을 역점에 두며, ▷첨단과학기술 접목 ▷산림-미생물 공생관계를 고려한 종합적 접근 ▷적은 인력으로 더 촘촘한 산림관리 실현 ▷사람‧공동체‧지구를 위한 지속가능 연구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매년 12.1만~38.3만ha의 숲 가꾸기해야

배재수 국립산립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은 “민간부문 탄소중립 노력으로 국제산림탄소시장 거래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국내 산림탄소시장은 흡수량 인증 및 거래의 제한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배재수 국립산립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은 국내 산림탄소시장은 흡수량 

         인증 및 거래의 제한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2040년대까지 총 유출량 및 평시 유량 감소로 물 부족 및 가뭄 심화에 대한 대책으로 앞선 2030년대 가뭄 전망치에 대처하려면 매년 12.1만~38.3만ha의 숲 가꾸기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현재 30년 이상 된 산림이 전체의 82%에 달하며, 임도가 없어 산불진화에 어렵고 낮은 임가 소득 및 산림산업 기반 부족 등 국내 산림의 열악한 점을 설명했다.

이에 심 국장은 ‘산림 100년 비전 구상’으로 ▷산림순환경영으로 경제임업 실현 ▷산림의 탄소중립 역할 강화 ▷전국민‧전생애 산림복지서비스 ▷국민안전 지키는 산림재난 대응 ▷국익‧국격을 위한 산림외교 ▷첨단 과학기술로 산림산업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 100년 비전 구상’으로 산림외교,

          산림산업혁신, 산림복지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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