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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생산품 판매‧영업 둘러싼 고발사건 경찰 접수 - 중소기업, 억울함에 ‘횡포 막아달라’ 주장 - 고발 관련 당사자 삼자대면 조사 예정
  • 기사등록 2024-06-11 0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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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하 주택에 방범창이 설치돼 있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의 횡포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의 고발사건이 경찰에 접수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윈은 금속제창 제품(개폐형 방범/방진 창 등)을 제작, 전국 각 구청에 납품하는 제조업을 영위 중인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다.

해당 제품은 평소에는 방범 기능과 추락 방지 기능이 있고, 탈출이 필요할 경우 개방이 가능한 개폐형 방범창으로 개발돼 특허까지 획득했다.

또한 지난 2022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관악구 반지하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사망하고, 마포구 연남동 반지하에서 화재 사고로 30대 청년이 사망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두 사망사고의 공통점은 창문이 고정형 방범 창살이었고, 창문으로 탈출하지 못해서 일어난 사고라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화재나 장마, 홍수와 같은 재난 시 안전·탈출 개폐·방범창 기능, 침수 방지 차수판 기능까지 겸비한 ㈜세이프윈의 개폐형 방범창 제품에 대한 각 구청의 납품 요청이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특수한 제품이기에 입찰이 어려웠고, 수의계약으로 하려면 금액의 한도 제한이 있었다.

그래서 (사)수수꽃다리 경기도장애인협회(이하 (사)수수꽃다리) 소속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인 ‘꽃이피네’와 기술제휴 업무협약을 한 뒤 ‘꽃이피네’가 각 지자체와 계약을 하고, ㈜세이프윈이 생산 납품하는 형태로 업무를 진행해 왔다.

㈜세이프윈 측은 이 과정에서 “‘꽃이피네’의 박모 본부장이 ㈜세이프윈 모르게 A구청에 3억9000여만원의 선금을 신청해 개인적으로 유용하고, 구청에서 들어오는 계약금 중 납품 대금을 제때 지급해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이프원 측은 또 “‘꽃이피네’에서 납품 대금을 주지 않아 상위기관인 (사)수수꽃다리 측에 도움을 요청한 것인데 (사)수수꽃다리 역시 대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이프원 측에 따르면 당초 ‘꽃이피네’의 상위기관인 (사)수수꽃다리 서모 대표와 김모 소장에게 납품 대금을 ㈜세이프윈에 지급할 것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사)수수꽃다리 김모 소장은 즉시 ‘꽃이피네’로 (사)수수꽃다리 김모 관리이사를 파견해 관련 업무를 대리할 것을 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대금 지급을 원활하게 해야 할 (사)수수꽃다리 측이 오히려 21억여 원의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어 (사)수수꽃다리 측의 서모 대표와 김모 소장을 경찰에 고발하게 된 것이라는 게 ㈜세이프윈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사)수수꽃다리 측은 ‘‘꽃이피네’가 계약한 돈을 받은 것인데 왜 그걸 ㈜세이프윈에게 주어야 하는가’ 등의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수수꽃다리 관계자인 모팀장은 “((사)수수꽃다리 김모 소장 관련) 고발사건을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확인이 필요하다”며 “김모 소장은 현재 부재 중이며 연락처는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해당 고발사건은 6월5일 관련 당사자간 삼자대면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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