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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에 줄인다 - 서울시, 대기오염 주범 저감 시범사업 추진
  • 기사등록 2014-03-29 06: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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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엔진교체 후<사진제공=서울시청>LPG택시‧대형버스 등 NOx 평균 70.6% 저감

서울시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발생을 동시에 저감하기 위해 택시, 대형버스, 화물차 등 노후차량 444대를 대상으로 PM-NOx 저감장치, 삼원촉매장치 부착, 엔진 교체 등의 시범사업 결과 질소산화물을 평균 70.6%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2005년도 이전 2.5톤 이상 화물차 중심의 매연저감장치 부착, LPG 엔진개조사업 등을 통해 미세먼지 위주의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해 약 6만톤의 배출오염물질을 저감했으나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저감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주행거리 20만㎞ 이상이 되어 삼원촉매장치 성능보증기간이 경과된 LPG택시 378대에 대해 삼원촉매장치를 교체했으며, 대형버스 및 화물차 62대에 PM-NOx를 동시에 저감하는 장치를 부착해 운영했다.

또한, 전체 경유사용 등록차량의 2%에 불과하지만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건설기계와 노후경유차 엔진을 최신 엔진으로 교체하여 차량 사용 과정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력했다.

3개 사업 419대 차량 대상 실시

시범사업으로 대기환경개선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질소산화물(NOx)의 경우 평균 저감률이 삼원촉매장치교체사업 88%, PM-NOx동시저감장치 부착 70%, 엔진교체사업 54% 정도로 나타났다.

저감 대상인 이산화질소(NO2)는 인체에 유해하며, 농도가 높은 경우엔 노약자에게 폐기종·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되고 초미세먼지(2.5㎛ 이하) 농도를 가중시키기도 한다.

서울시는 올해에도 삼원촉매장치교체 171대, PM-NOx 동시 저감장치 부착 34대, 엔진교체 214대 등 3개 사업 419대 차량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범사업 대상 차량은 별도의 개인부담금 없이 전액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범사업을 추진해 참여차량의 운행상 기술적 문제점, 연료 절감효과 등 비용편익 분석, 대기질 개선 효과 등 2013년도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 강희은 친환경교통과장은 “이번 PM-NOx 동시저감 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의 차량배출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개선을 통해 오염물질 저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증을 통해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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