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성일 : 15-04-01 15:28
봉사의 손길.
글쓴이 : 편집국
조회수 조회 : 400

다리 골절상으로 목발에 의지하여 취재차 방문한 기독교계 행사장에서 받은 봉사의 손길이 은혜로 다가온다. 그날도 행사가 끝이나고 중식을 위해 식당에서 줄을 서서 배식을 기다리는중 어디서 나타났는지 화사하게 웃는 얼굴로 자기가 준비해 온다면서 자리를 안내한다. "진작 발견 못해 죄송하다" 면서 배식받은 식판을 앞에 내려 놓으면서 한번더 감동을 주었다. 그동안 여러군데를 다녀 보았지만 함께 취재하는 동료 기자들은 하나같이 자기 식사 챙기기에 정신들이 없었으며. 뿐만아니라  행사 진행하는 교직자들도 신경쓰는 사람 없었으며, 다만 연로하신 할머니 권사 한분이 안타깝게 인사겸 식사유무를 묻는게 고작이었다. 웬만한 곳에서 예사로 행해질 수 있는 봉사의 손길이 이같이 부각됨은 인정이 메마르고 무관심한 일상의 일이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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