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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학센터 '플로리안 슈타이너(Florian Steiner)' 의사들이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의 격리병동에서 일하고 있다. 특수 안전복을 입은 의사들이 혈액을 분석하고 현미경을 살펴보는 등 주요 전염병을 연구하고 있다.

격리병동의 내부에 '출입 금지. 전염병. 무단침입 금지!(Do not Enter. Infectious Diseases. No Trespassing!)'라고 적혀있다. 이곳 격리병동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포함한 전염병을 다룬다. 샤리테 병원의 격리병동에서는 특히 인류에게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격리 조치와 철저한 위생 관리를 하고 있다. 업무를 마친 의사들이 안전복을 깨끗이 씻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올해 초 서아프리카에서 발병한 이후 지난 9일까지 101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WHO는 또 감염 환자가 최근 60여 명이 늘어난 18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를 비롯해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게는 90%에 달하는 감염증이다. 발열과 오한, 두통 등 증상을 나타내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재 자연계 숙주가 명확하지 않아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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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13 17: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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