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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지저스’ 중 한 장면. ⓒNGC 제공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하 ‘NGC’)이 지난 29일(일) 밤 9시 TV영화 ‘킬링 지저스’를 방영. 시차를 고려하면 현지시각으로 같은 날 저녁 8시에 방송하는 미국보다 먼저다.

사망 이후 2천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 세계 22억 명 이상이 믿고 따르는 한 사람 예수의 일대기를 역사적 시각으로 다룬 TV영화 ‘킬링 지저스’는, 그 동안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예수의 기적, 신비, 부활이 아닌 그의 인간적 면모 및 삶과 죽음을 둘러싼 사회적 상황에 주목했다. 당대를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실제로 동지중해 지역 출신의 배우를 대거 캐스팅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영화는 예수를 역사 속 인물로 바라보며, 예수가 살았던 당시의 역사적·사회적 정황을 통해 당대의 정치적 알력이 어떻게 예수의 십자가형에 영향을 미쳤는지, 예수의 삶과 죽음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맥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예수의 삶과 죽음에 영향을 미친 주요 세력인 ‘예수와 그 추종자’, ‘유대교 산헤드린 공회’, ‘로마 권력자’가 예수를 각각 ‘신의 아들’, ‘사람의 아들’, 그리고 ‘로마를 향한 위협’이라고 받아들인, 서로 다른 세 가지 시선을 통해 오늘날 예수를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한다.

현지 시각으로 23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 ‘킬링 지저스’ 시사회 현장에서 주요 배우들과 원작자 빌 오라일리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주연 하즈 슬레이맨(예수 역), 오웬 맥큰(안티파스 역), 스테파니 레오니다스(살로메 역), 알렉시스 로드니(시몬/베드로 역), 원작자이자 제작총괄인 빌 오라일리, 엠마누엘 크리퀴(헤로디아 역), 조 도일(유다 역), 크리스 리먼(말고 역), 켈시 그래머(헤롯 왕 역). ⓒNGC 제공

한편 NGC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작진과 4,500명 이상의 배우가 동원된 대작인 만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3일 저녁, 주∙조연 배우들을 비롯해 원작자와 주요 제작진이 참석한 ‘킬링 지저스’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에서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위해 오는 29일(일) 밤 9시부터 중간광고 없이 2시간 30분간 이어서 방영될 예정.

‘킬링 지저스’는 ‘킬링 링컨’과 ‘킬링 케네디’에 이어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과 스콧 프리 프로덕션(제작), 빌 오라일리(원작)가 협업한 세 번째 TV영화로, 감독은 영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인 BAFTA에서 수 차례 수상한 크리스토퍼 메놀, 각본은 <로 앤 오더>, 등 인기 시리즈를 집필한 에미상 수상 작가 왈론 그린, 제작은 <굿 와이프>, <넘버스> 등 인기 드라마와 [엑소더스], [프로메테우스] 등 대작 영화를 제작한 리들리 스콧의 스콧 프리 프로덕션이 맡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제작 총괄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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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30 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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