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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30일 "국민이 우리나라의 대의제도에 대해 극도의 불신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 상태로 어떻게 가겠느냐"며 정계개편 가능성을 지적했다.

특히 "외부의 충격에 의해서 (대의제도가) 바뀔 수밖에 없다"면서 최근 국회에 입성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유효한 외부적 충격'으로 꼽았다.

한때 안 의원의 멘토로 불렸고, 지난 대선 때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윤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안 의원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그것 안 하려면 뭐하러 국회의원이 되겠느냐"면서 민주당 입당에 대해선 "정치적인 자살행위 비슷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서 승부해야 한다"며 '안철수 신당'의 필요성을 조언했다.

윤 장관은 5·4전당대회를 통해 혁신을 도모하는 민주당에 대해선 "병이 너무 깊었다. 약을 먹는 내과적인 방법으로는 병을 고치는 게 불가능하다"라며 '외과적 수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외과적 수술'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선 "방법은 다 나와 있다"면서 "그걸 실천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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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30 21: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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