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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후포면 오폐수 유입, 악취·하천오염 심각 - 수년 째 방치…주민들 민원, 군은 “기다려라”
  • 기사등록 2014-08-07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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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에 최근 흐르는 삼율천이 최근 악취와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주민 ㅎ씨에 따르면 수년전부터 새벽녘에 하천에서 역겨운 냄새가 올라와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올 여름 후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하천 하류 바닷가에서 물놀이 하다가 피부병에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해 후포면 청년회에서는 하천하류해수욕장 출입을 금지시킨 바 있다.

이에 마을 이장 ㅈ씨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면과 군 해당부서에 원인을 밝혀 달라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 했지만 그때마다 임시방편 식으로 둘러보고는 아직까지 별다른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ㅈ씨는 하천 상류지점에 묻힌 하수관 중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보이며 이 가운데 오염물질 배출지로 의심되는 방류지점 토양을 채취해서 분석해보면 어떤 종류의 오염 물질인지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 ㄴ씨는 “울진군이 철저히 조사해 원인을 규명하고 강력한 지도단속으로 악취와 수질오염원을 차단하고 앞으로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맑은 물이 흐르는 실개천으로 생태계가 복원되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공존하고 행복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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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07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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