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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가 ‘재난 대응력 향상’ 돕는다 - APEC 기후센터, ICT 활용 정보공유 워크숍 개최
  • 기사등록 2016-04-05 15: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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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APEC 기후센터 정진승 소장. <사진제공=APEC 기후센터> 아세안 지역 재해 현황 파악, 실무담당자 소통 기대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기후변화 및 재해·재난 대응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모색한다.

APEC 기후센터(소장 정진승, 이하 APCC)는 지난 3월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에서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 과학기술에 관한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첫 워크숍’을 개최했다.

아세안(ASEAN)은 동남아시아국가 연합으로 1961년 창설된 동남아시아연합(ASA)의 발전적 해체에 따라 1967년 8월8일 설립,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타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다.

지난 2014년 1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기후변화 및 재난대응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동남아시아의 지역적 특성상 잦은 태풍·홍수 피해로 아세안 각 국가들이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는 일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에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서 참석한 정상들은 “기후변화와 재난관리는 심각한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박대통령은 한국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재난대응 분야에서 이들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제시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APEC 기후센터는 첨단 ICT를 활용해 ‘재해·재난관리 과학기술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아세안 공동협력사업’을 10개 아세안 국가들과 공동으로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간 수행한다.

이번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을 통해 APEC 기후센터는 아세안 지역 내 국가별로 산재해 있는 재난관리 과학연구정보를 수집 및 전산화(DB)해 재난관리기술정보를 아세안 국가 지역 내에서 공유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담당자들이 비용 효율적이면서 정책효과 높은 재해·재난 대응 방안 및 정책들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아세안 공동협력사업 첫 워크숍에서는 아세안 지역 내 정부·관련 연구소 등에서 온 재해·재난 관리 분야 실무담당자 14명으로부터 아세안 지역의 현 재해·재난 관리 현황·정책을 소개받았다.

또한 APEC 기후센터는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향후 추진계획을 소개했으며 각종 의견을 수렴해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 담당자들이 실제로 현업에서 적용·활용할 시스템을 개발·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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