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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기의날' 제정 추진 나선 김윤신 건국대 석좌교수 - “DMZ(비무장지대)에서 세계공기의 날 추진을 시작합니다”
  • 기사등록 2016-04-16 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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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 건국대 석좌교수가 지난 11일 열린 세계공기의날 제정 발기인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건국대제공11일 국내 공기의 날 제정을 이끌어 내면서 ‘공기전도사’란 애칭이 붙은 김윤신 건국대 석좌교수(보건ㆍ환경학박사)가 DMZ와 파주시청을 잇따라 방문했다. ‘세계공기의날’ 제정자료 확보차 청정공기가 살아 있는 파주를 찾은 것이다.

김 교수는 세계처음으로 국내에 ‘실내공기질법’제정을 주도하는 등 실내공기오염과 관련해 국내외 수많은 논문발표, 강연 등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 석학으로 손꼽힌다.

그는 “현대인들은 단 3분도 숨을 쉬지 않으면 살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부터 세계공기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캐나다 등 많은 나라를 다녀봤지만 DMZ 공기질(質)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확언했다. 그래서 세계공기의날 제정을 추진하는 나라의 DMZ 공기를 특수융기에 담아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공기오염경각심을 갖게 할 것이다”고 언급 관심을 끌고 있다.

파주 방문에 앞서 김 교수는 지난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최열 환경재단대표, 정용원 한국대기환경학회회장, 환경부관계자들과 세계공기의날 제정추진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가칭 세계공기재단(WORLD AIR FOUNDATION)도 이날 설립했다. 전 세계 공기환경운동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을 골자로 한 추진선언문도 발표, 활동을 예고했다.

한양대 의대 보건학과 주임 교수를 역임한 김 교수는 세계공기의 날 제정준비에 앞서 2010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제1회 공기의 날을 만들어 행사를 치렀다. 이를 계기로 환경부가 2012년 10월 22일을 공기의 날로 제정, 해마다 기념식을 갖도록 앞장섰다. 올해 7회째인 공기의 날은 국제심포지엄,그림그리기공모전, UCC공모전, 주제가공모,타임캡슐제막식등이 진행된다.

그는 “WHO(세계보건기구) 등은 환경오염물질의 인체침입 경로 중 호흡기로 현대인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도 공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인지 못하고 있다”며 “공기는 전 인류의 자산인데도 공기와 관련된 지정 및 기념일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세계 공기의 날 제정은 필수적”이라며 “이후 공기오염행위를 근절하고 삶의 터전을 건강하게 만드는 범 세계적인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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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6 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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