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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감사를 전하는 선물들이 본격적으로 오가고 있는데요, 선물도 좋고 다 좋지만 쏟아져 나오는 포장재 때문에 하루가 멀다고 분리수거를 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렇듯 매년 명절마다 선물 과대포장이 자원낭비와 쓰레기증가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추석을 맞아 정부와 국내 주요 대형 유통업체, 소비자 단체, 지자체 등이 과대포장으로 유발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나섰습니다.

이번에 환경부는 유통업체별로 여건에 맞는 포장간소화 자율실천을 유도하는 등 선물포장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매년 명절기간 실시하는 과대포장 집중단속에도 불구,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과도한 선물세트 포장을 규제중심 단속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안을 통해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환경부 등과 함께 '농산물 그린포장실천협약'을 체결한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포장 간소화를 실천하고 있는 유통매장에서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을 실천 중으로, 과일세트에 띠지를 제거하고 이를 통해 절감한 원가를 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을 벌이거나 스티로폼 포장을 종이 보냉제로 대체하는 등의 포장간소화 행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17일부터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협약 이행여부 모니터링을 실시 중에 있는데요,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포장횟수가 2차 이내인지, 포장공간에서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75% 이상인지, 띠지나 리본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등 협약의 주된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또한 10일부터 주류, 과일, 육류, 건강기능식품 등 그동안 과대포장률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과대포장 집중단속을 실시 중으로, 기준위반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할 계획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는 이미 실속포장을 중시하는 현명한 소비문화가 정착되어가고 있다”며 “선물문화에서도 화려한 포장보다는 진솔한 감사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더불어 이번 추석연휴 이후 유통업체들의 포장간소화 노력의 성과와 지자체‧소비자시민모임에서 실시한 과대포장 점검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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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25 12: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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