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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용 철탑과 송전철탑이 있는 문장대 모습>가을의 시작이 물씬 느껴지는 요즘 자연을 찾아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이럴 때 국립공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44년만에 제 모습을 찾게되는 속리산국립공원의 명소 '문장대'를 찾아가 보면 어떨까 하는데요, 그 동안 통신용 중계탑과 송전탑 등 경관을 가리고 있던 시설들이 이달 말까지 철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철거되는 시설은 충북지방경찰청이 1968년에 설치한 통신 중계소와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선로로, 지난해 인근 금적산 중계소로 시설이 통합되어 더 이상 사용치 않기에 철거가 결정되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충북지방경찰청, 충북도와 협의해 문장대 경관을 개선하기로 하고 우선 이달 말까지 통신용 철탑 1기와 송전철탑 3기를 철거한 후 지속적인 개선사업을 실시해 내년까지 능선부에 위치한 11개 시설을 모두 철거할 예정입니다.

공단은 국립공원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전국 공원에 산재해 있는 철탑, 군사시설, 휴게소 등 약 1,900여개의 환경저해시설을 집중 정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을철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 등 지역외지인들에 의해 버섯이나 산약초와 같은 야생식물이 불법으로 채취되고 있어 10월 말까지 특별 단속팀이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인데요,

이러한 임산물 불법채취는 대부분 정규 탐방로를 벗어난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이뤄지고 출입을 위한 샛길을 만들기 때문에 자연훼손이 발생하며, 벼랑과 같은 위험지역이 많아 안전사고 우려도 매우 높습니다.


이에 국립공원에서 야생식물을 불법 채취하다가 적발되면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국립공원을 방문한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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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04 1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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