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환경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구미 불산 누출사고 지역을 「특별재난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환경관리 및 주민 건강보호 대책을 조속히, 치밀하게 추진함으로써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화학물질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구미 피해지역의 대기·수질·토양 및 지하수 등에서는 불산이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내로 검출되고 있는데요, 건강검진을 받은 주민 등은 어제까지 총 4,195명으로 사고발생 5일이 지난 10월 2일 이후로 건강검진 요청이 급속히 증가했습니다.

환경부에 설치된「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지역주민의 불안과 건강문제 해소에 중점을 두어 사고를 수습해 나가고 있으며, 우선 불산의 사후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민관합동 조사단을 운영해 사고지역 및 인근지역의 환경을 조사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할 것입니다.

또한 환경부, 의학전문가, 지역관계자가 참여하는 건강영향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지난 5일부터 주민건강영향조사에 착수했는데요, 검진자료분석과 정밀평가, 추적 및 확인조사 등 총 3단계로 실시하게 됩니다.

오염된 농작물과 토양의 처리방안, 실내 공기질 관리 대책 등과 같이 피해주민 생활주변에 대한 오염 우려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인데요, 폐기물관리법과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적정처리 및 복원처리하고, 실내공기질 오염에 대한 추가 측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사태와 같은 독성화학물질의 광범위한 누출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화학물질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결정하고,

우선 정부합동(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환경부 등)으로 위험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10~11월)하는 한편, 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장비 및 인력강화와 더불어 기업의 화학사고에 대비한 방제용품 비치 및 관련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위험물질 안전관리 강화, 위험물질 정보관리 네트워크 구축 등의 대책도 마련하고,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제도개선 방안도 조속히 내용을 구체화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2-10-11 20:51:4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