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여름 축제로 오세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풍성한 여름 축제가 열린다.
가족들과 함께 신나는 축제의 장으로 떠나보자.
제16회 보령머드축제가 19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개막됐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온몸에 머드를 흠뻑 묻히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 충남 보령머드축제
공군 에어쇼·토마토축제 볼 만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인 제16회 보령머드축제가 19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올해 머드축제에는 개막식이 열리는 20일과 다음날인 21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며, 오는 26일에는 머드축제장에서 '스페인 토마토축제'도 체험할 수 있다.

머드슈퍼슬라이드 등 27개 체험행사와 보령머드축제 사진전시 등 7개 전시행사, 거리퍼레이드 등 15개 연계행사, 야간행사 11개 등 모두 60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코레일은 축제기간 기차여행 상품인 '즐겨요! 보령머드축제열차'를 운행하며, 축제장과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시티투어 버스도 운영된다.

■ 부산바다축제
7080콘서트·해양스포츠 등 다채

제18회 부산바다축제'가 8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부산 5개 해수욕장에서 개막행사, 공연행사, 체험행사, 해양스포츠행사 등 36개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펼친다. '축제의 바다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록, 힙합, 매직, 7080콘서트, 뮤지컬, 재즈, DJ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전국적 이슈가 될 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번 축제는 부산직할시 승격 50주년과 부·울·경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돼 즐거운 추억을 나눈다.

■ 포항국제불빛축제
국내 첫 타워 불꽃쇼 관람 기회

7월26일부터 8월4일 까지 10일간 포항 형산강체육공원 및 영일대해수욕장(구 북부해수욕장)에서 제10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개최된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불빛축제는 올해는 특히 포스코 환경타워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타워불？堉低？연출해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27일 밤 형산강체옥공원에서는 중국, 프랑스, 케나다가 참여하는 국제불꽃경연대회가 열리고, 나머지 9일 동안 신명, 감사, 사랑, 열정, 희망의 5개 테마로 구성된 뮤직불꽃쇼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 거창 국제 연극제
물 위에서 펼쳐지는 야외 연극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국내 최고의 야외연극축제인 거창국제연극제가 오는 26일 개막돼 8월 11일까지 17일간 휴가철 공연예술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 연극제는 개막공연 `100인의 햄릿`을 시작으로 `자연ㆍ인간ㆍ연극` 이라는 야외축제에 충실한 새로운 형태의 야외극을 선보이며 국내외 11개국 46개 팀이 참가해 200회의 공연을 올리며, 한여름 밤의 축포를 터뜨린다.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개막작은 물위에서 펼쳐지는 야외공연으로, 한국의 현대예술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된 창작 초연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