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실행위 모습.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9일 오전 8시 비공개 임원회를 열고 임원회가 류광수 목사(예장 개혁)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고 재 결의했다.
또 한기총은 이어 오전 10시에 실행위원회의를 진행 하였다.
이날 이단검증특별위원회(위원장 오관석 목사)는 류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는 기존 결의를 재론하지 않되 각 교단의 결의는 존중하기로 했다고 보고했고, 임원회는 이를 그대로 승인했다.
한기총 임원회는 또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에 대한 제명을 결의한 질서확립대책위원회(위원장 박승학 목사)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그간 한기총에 행정보류 상태였던 기독교한국침례회가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고 보고됐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이날 임원회와 실행위 개회예배 설교에서 마태복음 21장 12~17절을 본문으로 예수님의 성전 정화에 대해 전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세상의 지탄을 받게 된 것은 분열, 교권주의, 물질만능주의, 세속주의 때문”이라며 “한기총은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이를 환골탈태하고 개혁하며 연합과 일치에 최선을 다해 영적 지도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