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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준비위원회는 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함께하는 통일준비, 함께 누리는 평화통일”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회의에는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과 류길재 정부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80여명의 민간·정부위원 및 전문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은 그간 수렴해 온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통일준비위원회 운영 기본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통일준비위원회는 보고를 통해 통일은 제2경제 도약을 향한 궁극적 해법이라는 관점에서 한반도 통일시대를 견인할 신경제성장 모델 제시, 생활속에 녹아드는 통일준비 실천과제 발굴, 북한에 대한 공간정보 및 사회경제적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북한 개발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등의 계획을 밝힐 것입니다.


류길재 정부 부위원장은 통일준비를 위한 민·관 협업체계 구성 및 정부차원의 통일준비위원회 지원방안 등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통일준비 관련 정부측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재부, 외교부장관 등이 참여하는 「정부위원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통일준비과제 이행을 위한 정부내 실무지원 방안을 가동하겠다고 보고할 계획입니다.


이어질 토론에서는 “우리가 그리는 통일 미래”(통일미래의 청사진) “남북이 만들어 가는 통일시대”(평화통일의 과제) “세계와 함께하는 통일준비”(통일준비 방향)를 주제로 위원들과 대통령간에 격의없는 토론이 80여분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통일의 비전과 통일 이후 삶의 변화를 중심으로 통일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통일준비 과정에서 북한의 호응 확보 및 남북간 협력방안이 주로 토의될 것이며, 세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가 주도하는 통일을 이루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끌어내는 방안과 함께 탈북자 정착 지원 등 국내 준비과제도 함께 토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준비위원회는 민간과 정부측 인사가 공동으로 참여할 뿐 아니라 특히 여야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함께 활동함으로써 통일준비를 위한 범국민적인 민관협의체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통일준비위원회 활동이 본격화되어 향후 국민이 공감하는 올바른 통일방향에 대한 컨센센스가 확충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통일논의가 활성화됨으로써 통일준비의 동력을 창출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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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07 17: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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