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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발언중인 빅근혜 대통령.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민관합동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박 대통령의 이란 및 멕시코 방문의 경제외교 성과를 점검하고, 경제계 전반으로 그 성과를 확산시키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민간과 정부가 하나되는 팀코리아, 적극적 해외진출로 경제도약을 견인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경제 5단체장과 이란 및 멕시코 경제사절단 기업 대표, 관계 부처 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멕시코, 이란 방문 때 동행한 경제사절단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격려하고 “이번 성과를 우리 경제의 발전 모멘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인이 내수다, 수출이다 구별하지 말고 최고로 좋은 것을 만들면 내수·수출할 것 없이 시장이 열린다” 며 “새 아이디어로 기막힌 제품, 어디도 따를 수 없는 최고 제품과 서비스, 시스템을 만들고 개발한다면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고 해외도 그럴 것”이라며 기업인들의 도전 정신을 당부했다.

지난 5일부터 나흘간의 연휴기간 해외관광객 한국방문과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은 “문화 콘텐츠도 좋은 것을 개발해 치맥 파티, 삼계탕 파티도 하고 말춤 파티도 했다. 우리가 노력해 콘텐츠를 제공하니 그 매력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내수, 수출이 따로 있는가. 외국인, 국내인이 따로 없다” 면서 “내수, 수출을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든 소비자, 그 나라 국민 맞춤형으로 최고의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쪽에서나 저쪽에서나 시장이 열린다는 마음으로 한번 도전을 해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제 정부 역할도 20년 전, 10년 전과 또 달라졌다”며 “정부는 기업인에게 필요하면 정책금융, 네거티브 규제를 통해 신산업의 발목이 잡히게 않게 풀어주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팀코리아'라고 말했는데 정부와 기업이 노력하면 어려운 시절이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된다”며 “용기와 도전 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해 어려운 시기에 도약의 발판이 되는 한국이 되도록 한번 힘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수출회복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3대 방안으로 ▲ 중소·중견기업의 새로운 주역화 ▲ 새로운 수출 아이템의 발굴 ▲ 문화와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틀의 창조적 활용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수출회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선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진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대기업 유통망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신제품 개발과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화장품, 의약품, 할랄푸드 같은 새로운 소비재, 앞선 보건 의료서비스와 시스템, 고속성장 과정에서 노하우 축적한 오폐수 처리 시스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새 수출 아이템의) 대상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며 “아시아 각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간접광고된 제품의 매출이 급신장했다. 간접광고도 잘 활용하면 해외진출의 한 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제외교 성과보고 및 경제계 건의, 경제협력 및 1대1 상담 성공사례 발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해외 진출 성과 제고와 확산 방안 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발전·인프라·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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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11 23: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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