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북한의 핵실험 징후 등 남북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군비 지출규모가 세계 10위로 나타났다. 1위는 미국이다.
12일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국가 중 군비로 가장 많은 돈을 쓴 나라는 8010억달러(1007조2600억원)를 지출한 미국이었다. 미국은 국내총생산(GDP)의 3.5%를 군비로 썼다. 미국은 우리 돈 1000조원을 국방비로 쓴다고 해서 '천조국'(1000조의 나라)으로도 불린다.
2위는 2930억달러(368조4500억원)를 사용한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의 GDP 대비 군비 지출 비율은 1.7%였다.
3위는 766억달러(96조3200억원)를 쓴 인도였다. 인도는 GDP의 2.7%를 군비로 지출했다.
영국은 684억달러(86조130억원)를 군비로 사용하며 4위에 올랐다. GDP 대비 군비 지출 비율은 2.2%였다.
이어 5위는 659억달러(82조8700억원)의 러시아, 6위는 566억달러(71조1700억원)의 프랑스가 차지했다. 러시아와 프랑스의 GDP 대비 군비 지출 비율은 각각 4.1%, 1.9%였다.
7위는 독일로 560억달러(70조4200억원)를 사용했다. 독일은 GDP의 1.2%를 군비로 지출했다.
8위 사우디아라비아는 556억달러(69조9200억원)를 군비로 썼다. 사우디아라비아의 GDP 대비 군비 지출 비율은 6.6%로 상위 10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일본과 한국은 9위와 10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일본은 GDP의 1.1%인 541억달러(68조300억원)를 썼다. 일본이 GDP 대비 군비지출을 3조원 늘리면 단숨에 미국, 중국 다음가는 3위가 될 거란 전망도 있다.
한국은 GDP의 2.8%인 502억달러(63조1300억원)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