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예장백석 총회 45주년 기념대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 3만 성도,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교회 될 것’ 다짐 -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으로 축사 전해 - 김장환·김삼환·이영훈 목사, 축사와 소강석 목사 축시 전해
  • 기사등록 2023-09-09 22:20:58
기사수정

         행사장 전경                       

대한예수교(예장)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교회와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선포했다.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기념대회에서는 10가지 대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백석인의 다짐’이 발표됐다. 백석인의 다짐에는 △지속적 헌혈운동 △결혼 및 출산 장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환경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제로 운동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원 △평화적인 남북통일 △한국교회의 일치 △민족 복음화와 세계전도 △백석교단과 학원을 사랑하고 섬기며 기도 △다음세대 신앙 계승의 메시지가 담겼다.


45주년 감사예배 설교를 전한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은 “지난 45년 역사를 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께 감사한 것뿐”이라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이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백석총회 45주년 

          기념대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장 총회장은 “세상을 이기는 믿음으로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며 “백석총회는 그리스도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십자가를 져야 한다면 가장 먼저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장 총회장은 “우리 교단이 자랑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 운동”이라며 “예수 생명으로 충만해져서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축복의 통로가 되자”고 호소했다.


45주년을 축하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앞장서온 백석총회는 이웃을 섬기며 사랑을 실천해 왔다”고 소개하면서 “최근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1200여명 해외 참가자에게 백석대가 시설을 개방해주신 것으로 안다. 세심하게 챙겨준 총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나와 이웃,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며 예수님이 말씀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이라며 “설립 45년 만에 9700여 교회 200만 성도와 함께하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으로 성장한 백석총회가 앞으로도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 행사하는 교단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 교계를 대표해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이영훈 한교총 대표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축시를 낭독했다.


                                 축사전하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1978년 9월 작은 교단으로 시작한 백석총회가 45년이 지난 지금,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큰 교단으로 우뚝 섰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며 “오로지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중심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총회를 이끌어온 장종현 목사의 영적 지도력과 전 백석인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45년 만에 200만 성도의 교단으로 성장한 것은 실로 은혜요 기적이 아닐 수 없다”며 “백석 교단이 예장백석 예장통합과 함께 장로교단으로서 한국교회의 큰 짐을 함께 지고 나가며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수많은 가치관과 사상이 혼재한 시대에 개혁주의 전통에 의해 세워진 백석총회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유일한 구원자로, 성경을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이자 우리 신앙과 삶의 표준으로 삼고 믿음으로 전진해 왔다”며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백석총회가 다시금 말씀과 성령 충만으로 재무장해 한국교회 연합의 마중물이 되는 거룩한 소망을 성취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시인,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아침의 꿈, 대자연의 초록빛 돛을 올리소서!"란 제목의 축시를 낭송했다.  


그는 "45주년의 눈부신 새 아침을 맞는 백석 총회여 물방울 하나 하나가 모여 강물을 이루고... 세 평으로 시작한 백석신학교를 무릎으로 받은 사명과 눈물의 섬김으로...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의 기념비적인 표지석을 세우며... 새벽이슬에 젖은 차가운 돌맹이 하나도 버리지 않고 들꽃의 가슴으로 품었던 그 뜨거운 사랑과 포용력으로 한국교회에 연합과 부흥을 찬란한 봄이 오게 하소서... 초록빛 돛을 끝까지 올리고 멀고 드넓은 그 골드 오션을 향하여 대항해의 시대를 마음껏 열어가소서"란 장중한 대 서사시로 축하했다.


이후 4부 비전 선포와 기도회에서는 부총회장 이규환 목사 사회로 부총회장 주동일 장로의 기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새로운 토대(행 16:6-10)’ 비전 메시지 등이 진행됐다. 이어 ‘백석인의 다짐’ 비전 선포와 증경총회장 윤호균 목사(화광교회) 인도 기도회, 다음 세대 축복과 파송식 등도 진행됐다.

 

             예장백석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대회에서 7천명의 연합 성가대가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부르고 있다.


외에도 예장백석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대회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는 각 교회를 대표하는 합창단원 7천명과 100명의 오케스트라단원이 참석했다. 연합 성가대는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이날 백석총회 45주년 기념대회는 CTS, CBS, C채널, 굿티비 등 4개 기독교 방송사를 비롯해 아이굿뉴스TV, 백석총회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국기독언론인포럼 공동취재단)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9-09 22:20:5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