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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정보기관까지 사칭하며 비방… 민사소송도 준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강경민 목사(예장 합신 부회록서기) 등 3인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발했다.

한기총은 이들이 얼마 전 있었던 각 교단 정기총회에서 “한기총이 이단과 연관되어 있다”, “한기총에 이단의 자금이 유입되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경민 목사의 경우 “한국사회에 널리 알려진 이단의 돈이 모 목사를 통해 한기총에 유입됐다는 증거가 국가의 정보기관을 통해서 확인됐다”고 발언하기까지 했다.

한기총은 이에 대해 “근거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국가 정보기관까지 사칭하며 악의적으로 한기총을 음해 또는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한 것”이라며 “더군다나 이들의 발언이 있은 후 그 교단들에서 ‘한기총 탈퇴’ 결의가 이루어진 만큼, 이들의 발언이 총대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기총은 “이들 중 한 명은 모 기자와의 통화에서 ‘들은 이야기’라고 하는 등 출처도 명확하지 않은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주장했기에 한기총으로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판단했다”며 “이들이 한기총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것에 대해 형사적으로 소를 제기하는 한편, 이들의 발언으로 인해 발생한 정신적·물질적 피해 사실을 확보하여 민사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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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04 19: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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