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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평가단은 정수장 등을 견학하며 평가방법에 대한 교육을 끝마쳤다.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생산․관리 과정을 평가하고 상수도 주요사업을 모니터링하는 ‘수돗물 시민평가단’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2124명으로 이뤄진 대규모 시민평가단은 아리수 음수대 관리 및 아파트 물탱크 위생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주요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상수도 시설물 및 주요 정책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우선 시민평가단은 현재 학교, 공원, 공공기관 등에 설치된 1만6069대의 아리수 음수대 관리 실태와 870개 단지의 약 3480개의 물탱크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평가한다.

또 아리수 소믈리에 등 상수도사업본부의 주요사업의 진행과정을 참관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생산·공급 되고 있는지 평가하고 각종 상수도 관련 시설물의 안전실태 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수돗물 시민평가단은 강북과 강남 두개의 운영단으로 구성되며 강북은 ‘(재)녹색미래녹색세상녹색지구’, 강남은 ‘(사)한국그린전략경영협회’ 등 시민단체에서 운영한다.

강북지역 시민평가단은 1074명, 강남지역 시민평가단은 1050명이며 직업별로는 주부가 1785명, 자영업자 등이 339명으로 대부분 주부로 구성됐다.

강북지역 시민평가단은 ▷중부수도사업소(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북구), ▷서부수도사업소(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동부수도사업소(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 ▷북부수도사업소(노원구, 강북구, 도봉구) 등 4개 수도사업소(14개구) 지역을 관할한다.

강남지역 시민평가단은 ▷강서수도사업소(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남부수도사업소(영등포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강남수도사업소(서초구, 강남구), ▷강동수도사업소(송파구, 강동구) 등 4개 수도사업소(11개구) 지역을 관할한다.

지난 7월26일 구성이 완료된 시민평가단은 8월 한 달 동안 수도박물관과 뚝도아리수정수센터 등의 견학을 통해 수돗물의 역사·생산과정 등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으며 상수도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평가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앞으로 강북·강남운영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상수도 시설물 평가·각종 사업 참여·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12월에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시민평가단이 활동했던 내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서울시에 상수도 관련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2074명으로 구성·운영된 시민평가단은 수돗물 수질검사, 노후옥내급수관 개량, 음수대 관리, 대형저수조 점검 등 4개 사업을 참관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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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16 1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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