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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재 목사, 기독학부모 열린 강좌서 강연“자녀가 형통하는 축복을 누리길 원하면 말씀묵상을 시키면 된다. 우리 자녀가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 때마다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 세상이 말하는 형통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형통을 누릴 수 있도록 자녀들을 말씀으로 자라게 하면 된다.”

지난해 4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영락교회 봉사관에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 교수) 주최로 열린 기독학부모열린강좌에서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는 이같이 주장했다.

‘자녀를 형통케 하는 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김양재 목사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아침마다 성경을 묵상하고 가르친 것이 결국 자녀들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자녀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게 된다“며 ”이를 위해 부모가 먼저 성경을 읽고 모범이 되는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자녀가 교회를 출석하고 봉사를 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나 자신이 교회를 열심히 다녔지만 그것은 나를 중심으로 내 성공을 위한 신앙생활이었지 하나님과 별개였다”며 “본질적인 가치관의 변화가 없고 말씀이 없는 신앙생활은 바리새인의 신앙이었지 거듭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모범생으로 교회를 열심이었지만 지나고 결국 그것은 교인이었을 뿐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었던 삶이었음을 고백한 김 목사는 “4대째 믿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결혼할 때까지 정말 열심히 살고 소위 S대학까지 나오고 예술대학교 강사가 되고 의사 부인이 되었지만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생겼다”며 “시집가서 정말 박살나는 일이 겼는데, 그 때부터 교회 외에 바깥출입을 13년 동안 하지 못했다”고 그 어려운 고난 속에서 비로소 자신의 신앙생활의 외식적인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기독교집안으로 시집을 갔지만 김 목사는 책도, 공부도, 텔레비전도 신문도 못보고 오직 집안일을 하는 육체적 노동만 하는 일을 했다는 김 목사는 유교적 집안에서 “여자란”이라는 말에 세뇌가 될 정도였다고 했다.

“장로님 가정에 시집가서 경험한 것은 잘 사는 것도 학력이 높은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만나지 못하면 교회생활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죽을 수도 없고 몇 년의 기간은 나의 힘을 빼는 시간이었고 내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성경뿐이었습니다. 그것이 내게는 큰 은혜였습니다.”

김 목사는 성경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말씀이 없는, 거듭나지 않은 자기중심의 본질 없는 종교생활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 때부터 김 목사는 말씀 묵상을 통해 거듭남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나는 신학도 목사도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남편을 13년 만에 사별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죽고 싶었고 이혼하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세상말로 좋은 스펙을 다 갖추고, 일류대 나왔지만, 하나님은 가장 낮은 삶의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내 목회에는 환난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인생의 용광로에서 인생의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고 말하는 김양재 목사는 자신의 변화는 말씀 묵상이라고 했다. 승승장구하는 인생에서 가장 비참한 나락으로 떨어져서 말씀밖에 우리는 회복시키는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한 그는 자녀 교육도 오직 말씀 묵상을 함께 하는 것이 유일했다고 밝혔다.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결혼 생활이라면 주님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노력으로 할 수 없는 게 축복입니다. 결혼 생활의 어려움은 이혼에 대한 충동을 주었지만 어떤 이유에서라도 가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결국 이혼을 할 수 없었던 이유도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 목사는 자녀는 부모의 야망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부모들이 형통을 원하지만 세상이 말하는 형통을 추구하면 오히려 자녀에게 해가 된다고 충고했다. 자녀들이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만나고 성경을 마음에 새기면 그것이 형통이라고 했다.

“우리 집 아이들은 큰 아이는 삼수를 했고 둘째는 재수를 했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성실한 아이들이 재수, 삼수를 할 때, 남들이 말씀을 묵상하고 신앙생활을 잘하는 데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 의아해 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을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2,3년 늦는다고 인생이 늦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은 그 기간 동안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믿음으로 잘 성장했습니다.”

김 목사는 바위틈에 뿌려진 씨앗은 습기가 없으면 말라지지만 날마다 적혀주는 낙수물 한 방울이 싹이 나게 하는 것처럼 말씀 묵상은 자녀들을 하나님 중심으로 살도록 한다고 했다. 특히 김 목사는 “가치관이 중요한데, 말씀은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만들고 세상을 따라 살지 않도록 한다”며 “말씀 묵상이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시작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며 당장 시작할 것을 권했다.

“자녀들이 말씀 묵상을 시작하면 당장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시작하는 자체를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녀도 말씀이 하나도 없고, 경건의 모습은 있지만 능력이 하나도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다. 자녀의 말씀 묵상 훈련은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형통입니다.”

김 목사는 자녀와 함께 묵상하고 적용했던 말씀은 10년이 지난 뒤에서 잊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고 했다. 암송하면 잊어버릴 말씀이 묵상을 했을 때는 기억난다는 것이다. 오직 예수님께만 충성해서 교회봉사를 열중한 어머니를 무시했던 김 목사는 결혼하고 나서 거듭난 뒤에 어머니의 참된 사랑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내 설교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분이 어머니다”고 밝힌 김 목사는 “자녀의 형통을 위한 부모의 성경 묵상은 자녀들의 본질을 알게 하고 바른 교훈으로 서게 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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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22 18: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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