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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수 칼럼] 쓰레기 대란, 지구 환경을 살리자! - ‘환경’은 좋은 말이 아니라 좋은 행동이다.
  • 기사등록 2023-12-06 01: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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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영수 회장



해를 거듭할수록 환경오염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쓰레기 문제다. 웬만한 중소도시에서도 쓰레기 20% 줄이기를 시작했다. 동별로 30%를 목표로 한다. 쓰레기를 최소화하려는 ‘쓰레기와의 전쟁’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아이스팩(ice pack)과 스티로폼( styrofoam)의 분리수거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아이스팩 5개를 모아오면 10ℓ짜리 종량제 봉투를 주는 보상 수거제를 실시했다. 


그렇게 해도 매주 아파트에는 일회용 쓰레기와 프라스틱(plastic)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지고 있다. '쓰레기 대란' 우려는 전 세계적이고 전 지구적 문제가 됐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배달 음식 주문량이 늘자 일회용품 사용도 함께 증가했다. 

버려진 일회용, 아이스팩의 미세분자, 플라스틱들은 어디로 갈까? 최근 일상에서 마시는 물과 갑각류, 맥주, 소금 등을 통해 매주 신용카드 한 장 무게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는 믿기 힘든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횟수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생산, 운반, 소각 시에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대기, 토양을 오염시켜 환경오염을 더욱 악화시키고 생태계를 교란하고 면역체계를 무너뜨린다. 암 발생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인줄 알고 삼킨 어류가 우리의 식탁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여기에 환경호르몬을 배출해 인류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우리도 매주 신용카드 한 장이나 볼펜 한 개를 먹는다는데. 한 달이면 21g을, 1년이면 250g이 넘는 미세 플라스틱을 먹는 셈이다.

이같은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경로는 놀랍게도 우리가 주로 마시는 수돗물을 포함한 식수로, 한 사람당 매주 마시는 물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1769개를 섭취하는 것이다. 소금 11개, 맥주 10개 등이 미세 플라스틱 섭취의 경로로 밝혀졌다.

일회용 쓰레기와 플라스틱은 해양과 수로를 오염시키고 해양생물을 죽음으로 몰아갈 뿐 아니라 인류도 위협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먹지 않으려면 매년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을 자연에 버리는 일부터 막아야 한다.

지구가 쓰레기장이 되고, 인간이 만들어낸 생성물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플라스틱 대량생산 60여년 만에 미세플라스틱 가득 찬 바다, 바다생물은 먹이로 착각해 먹고 인간은 그들을 먹고 그렇게 지구는 ‘플라스틱 행성’이 되어간다.

환경 파괴로 코로나가 생기고 인간의 복지와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친화적인 환경 정책과 환경을 지키는 노력과 생활 방식을 채택할 듯 싶다. 우리가 받은 세상을 보존하고 건강한 사회를 유지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그것이 인간의 생존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원들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일회용으로 낭비하는 것은 가능한 피하면 좋겠다. 새로운 상품들을 사 냉장고나 집에 쌓아두고 싶은 유혹이나 압박을 거부하는 자족한 삶을 살면 어떨까. 어차피 나그네인생인데 좀 부족한 듯 사는 것도 좋을듯 하다.  

일회용품과 프라스틱 사용을 줄이자, 생활 쓰레기를 최소화하며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자발적 주민 참여 환경운동은 이제 시작이다.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면 음식 배달시 일회용품을 최소화 해야 한다.  


정부는 개인과 사업체가 환경 친화적 실천을 채택하고, 우리사회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이 시급하다. 또한 개인과 지역사회나, 교회 스스로가 적절한 노력을 모색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하는 만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개인과 지역사회 시민단체(NGO)들의 관심과 참여,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환경’은 좋은 말이 아니라 좋은 행동이다.

지역을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 생태 환경을 회복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것은 여간 어색한 일이 아니다. 또한 나 혼자 이렇게 한다고 될까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쉬 주저하곤 한다. 힘을 내서 시작해야한다. 가족과 이웃과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고민해보고 하나씩 실천하면서 소명을 가지고 오늘도 올바로 실천해 보려한다.


          은영수 회장

주식회사 유성S&S  대표이사, 회장

사)한국환경운동시민연합 증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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