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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님이시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이신 조용기 목사님을 음해하고 비난하는 데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하고,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일부 장로님들이 그분을 세상 법정에 고소 고발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교회 안에서의 원만한 해결을 권면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일부 장로님들은 오늘날까지도 조용기 목사님에 대한 고소 고발을 취하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 항의공문을 보내는가 하면, 8월 19일 주일 낮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님이 시무하는 경서교회로 이영훈 목사님이 보낸 6명의 장로님들이 면담신청도 없이 찾아와 시위성 항의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원로 목사님에 대한 고소 고발을 취하하라고 권면하는 것이 도리어 항의를 받아야 하는 일입니까.

지난 8월 2일(목) 오전 7시 팔레스호텔에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님과 공동회장 하태초 장로님은 여의도순복음교회 하상옥 장로님을 3시간 동안 만났습니다. 그날 대화 내용을 지금 밝힐 순 없으나, 하상옥 장로님은 조용기 목사님에 대해 듣기가 민망할 정도로 비난 일변도의 말들을 하셨습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최고 지도자요 세계의 영적 지도자인 조용기 목사님에 대해서 그렇게 말해선 안 된다”며 조용기 목사님에 대한 고소 고발을 취하할 것을 강력히 충고하였으나, 하상옥 장로님은 도무지 막무가내였습니다.

귀하가 질의서를 보낸 말대로 8월 14일(화) 오전 9시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님 실에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님과 조용기 원로목사님은 공식적인 만남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그 때 한국교회의 현실을 염려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하상옥 장로와 만나서 대화했던 내용에 대해 조용기 목사님은 이미 하상옥 장로님을 통하여 그 내용을 소상히 알고 계셨습니다. 대화를 마칠 무렵 조용기 목사님은 두 눈에 눈물을 글썽거리며 떨리는 손으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님의 손을 움켜잡고 “홍 목사, 내가 기도하지 못한 죄가 있소. 하나님의 영광과 한국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하셨고, 이에 홍재철 목사님도 가슴 속에서 복받쳐 오르는 비통함을 금치 못하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8월 19일과 20일 양일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님이 시무하는 경서교회로 이영훈 목사님과 법적대리인 명의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님과 조용기 원로목사님과의 만남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님들에 대해 했던 발언들을 문제 삼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또한 이영훈 목사님이 총회장으로 있는 기하성 여의도총회가 이 문제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행정보류를 하겠다는 결정도 언론을 통해 들었습니다. 귀 교단이 ‘행정보류’라는 중대한 결정을 함에 있어 사사로운 감정으로 사실관계를 검증하는 기본적인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는 것이 얼마나 연합 사업을 방해하는 일입니까! 그것이 과연 현명한 조치인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도의적으로도 맞지 않는 처사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이영훈 목사님, “오이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 목사님은 교회 장로님들이 조용기 원로목사님을 비방하고 고소 고발하는 행위를 마치 비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까? 이영훈 목사님의 스승이시기도 한 조용기 목사님을 고소고발한 분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님들이 아닙니까? 이영훈 목사님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이고, 그분들은 당회원이지 않습니까? 원로목사님을 세상 법정에 세우는 일은 이영훈 목사님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괴롭히는 행위가 아닙니까?

여의도순복음교회 하상옥 장로님과의 면담 당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하태초 장로님은 “한기총의 71개 교단 55,000 교회가 조용기 목사님을 보호해 드릴 것”이라고 했으나, 하상옥 장로님은 “우리는 힘이 있으니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쓰러뜨릴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 말이 곧 이영훈 목사님의 입장과도 같은지 묻고 싶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난과 정치적 혼란에 시달릴 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셨고, 2천년 교회사 가운데 가장 크고 세계적인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통탄스럽게도 그러한 조용기 목사님을 고소 고발한 것이 바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님들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설득해 돌이킬 수 있는 분은 오직 이영훈 목사님뿐일 것입니다. 당회원이 원로목사님을 고소 고발하고 있는 실로 슬픈 현실 속에서 당회장님이신 이영훈 목사님이 나서기만 한다면 모든 것이 원만히 해결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이영훈 목사님, 이와 같은 일에 어떠한 행정적 제재 없이 그저 지켜만 보는 목사님을 온 한국 교계가 다 지켜보고 있음을 주지하셔야 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이영훈 목사님이 즉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과 기하성 여의도 총회 임원들을 설득하여, 조용기 목사님에 대한 고소 고발을 취하하고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를 즉각 취소함과 동시에 본연의 자세로 돌아올 것을 간곡히 바랍니다. 수 일 내에 이 같은 조치가 없을 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님, 공동회장 하태초 장로님, 여의도순복음교회 하상옥 장로님 3자간의 3시간 동안 나눈 대화 내용을 지상에 공개할 것을 검토할 것이며, 그에 따른 모든 파장과 후폭풍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영훈 목사님께 있음을 밝혀 두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이영훈 목사님, 뿐만 아니라 차제에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도 해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교단 총회장으로서 지난 6월 6일 제61차 제1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최성규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이 교단 원로 목사를 협박하며 5억을 지원해 달라고 하였다는 발언에 대한 확실한 해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8월 20일 제61차 제2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이영훈 총회장에 대한 음해성 발언이 나왔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해명을 주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해명이 없을 시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님들과 성도여러분!
어떠한 경우에도 굳건히 조용기 원로목사님을 지켜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입장이며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될 길입니다.


2012년 8월 24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질서확립위원회
위원장 김 용 도 목사
서 기 김 경 학 목사
위 원 이 승 렬 목사, 김 진 철 목사, 엄 정 묵 목사, 강 기 원 목사, 김 원 남 목사, 하 태 초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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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9 15: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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