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 용늪 현장사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층습원인 대암산 용늪의 육화방지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대암산 용늪에 올해부터 4년간 총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군부대 이전 및 생태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군부대 이전 및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2014년~2015년에는 군부대 및 부속 시설물을 철거•이전하고 2016년에는 식생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암산 용늪은 람사르 협약 등록 제1호 습지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층습원으로 조름나물, 기생꽃, 삵 등 다수의 멸종위기야생동식물과과 비로용담, 금강초롱 등 한국특산종이 서식하는 자연자원의 보고다.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에 위치(해발 1280m)하고 있다.


최근 대암산 용늪에 토사 등이 유입돼 육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작은용늪에는 꼬리조팝나무 등 육상식물이 침투했고, 물길에 의해 세굴이 발생하는 등 늪의 건조화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규만)은 용늪 상류에 위치한 군부대를 이전하기로 국방부와 합의하고 식생, 수리, 수문, 지형, 지질 , 경관 등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과 국방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용늪 생태복원을 추진키로 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육화방지사업이 완료되면 용늪이 습지기능을 회복해 생물다양성이 증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4-16 19:34:3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