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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서울시장, 수도권매립지 현안 논의 -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서는 3개 시·도의 협력이 필수
  • 기사등록 2021-04-30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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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환경부장관이 만나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환경부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4월23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에서 만나 수도권매립지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4월15일에 있었던 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간 4자회의 결과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양측은 수도권 주민들이 폐기물 매립지 문제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환경부와 3개 시·도의 공동노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서는 3개 시·도의 협력이 필수”라며 “환경부가 중심에 서서 3개 수도권 단체장이 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실무급 논의체와 함께 수도권 단체장과 만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시‧도간의 입장 차이를 줄이고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조정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부장관과 서울시장이 직접 만났지만 매립지 문제의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당장 서울이라는 메가시티 안에 매립지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인천시가 매립지 운영 연장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매립지에 남은 면적이 있는 만큼 운영기간을 연장하자는 입장이지만, 인천시 입장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쓰레기 책임을 인천시에 떠넘기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최악의 경우 서울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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