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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연료 시멘트는 안전한가?” - 시멘트 공장의 폐기물 독점, 오염물질 배출 등 대책 논의 - 생대위, 14일 시멘트 업계 폐기물 사용 관련 국회 토론회 개최
  • 기사등록 2023-09-09 0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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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 업체 전경 /사진제공=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원회(위원장 장준영, 이하 생대위)가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쓰레기 시멘트, 이대로 안전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생대위가 지난 5월3일 노웅래 국회 환노위 의원실에 제출한 탄원서의 후속 조치다.

생대위는 물질·에너지 재활용 등 폐기물을 원료로 쓰는 환경 및 자원순환 분야와 시멘트 제조업체가 전혀 다를 게 없는 업역임에도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등에서 시멘트공장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9개 시멘트공장의 폐기물 사용량이 2019년 130만 톤에서 2021년 230만 톤으로 증가했으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폐기물이 기존에 사용하던 연료보다 싸기 때문이다.

시멘트공장의 폐기물 사용량이 증가하며 폐기물을 구하지 못해 기존 폐기물 고형연료(SRF) 사업은 상황이 심각해졌다. 또한 생대위는 대부분의 시멘트공장이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에 대한 정화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주변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대규 생대위 간사는 “시멘트 업계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환경문제를 유발하며, 양질의 폐자원 소각으로 국내 순환 경제를 무너트리고 있다”며 “이에 작금의 상황을 진단하고 관련 환경기준 및 시멘트 제품 중금속 기준 강화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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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09 0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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